자유게시판 board list 제목 어지러운 세상에 또 새로이 새기는 뜻 작성자 sungyu27 날짜 2009-04-28 조회수 3,726 어지러운 세상에 또 새로이 새기는 뜻 오동나무로 만든 악기는 천년을 묵어도 자기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을 추워도 그 향을 팔지 않는다.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치않으며 버드나무 가지는 백번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. 조선중기의 유명한 학자 상촌 신 흠 선생의 한시를 번역한 글입니다. 퇴계 이황 선생이 좌우명으로 생각했던 시라 합니다. 요즘 세상에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시입니다. 나를 부끄럽지 않게 지키는 일이 참으로 어렵습니다.